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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멀라이프의 시작은 냉장고부터, 수납도구를 이용한 냉동실 정리미니멀라이프 2024. 3. 15. 12:37728x90
미니멀한 삶을 추구하는 추풀입니다.
전에 포스팅해 두었던 글을 재업로드하며 오랜만에 다시 돌아왔습니다!
잠깐이라도 방심하면 금방 난장판이 되어버리는
냉동실을 다시 정리했어요.
실리쿡 롱트레이와 하프트레이를 이용해서 칸을 나눠주고
소분용기는 땡스소윤을 사용하고 있습니다.삼성 푸드 쇼케이스 냉장고예요.
15년에 혼수로 들여와서 아직도 잘 쓰고 있답니다.
냉장, 냉동실은 주기적으로 정리해 주고 있어서
그나마 유지가 되는 편인데 순간 방심하면 다시 이렇게 되어버려요.
겨우 냉파 해서 비워놓고
부모님 댁에 한 번 다녀오면 초기화가 되어버리는 현실..ㅋㅋ
감사히 생각하며 열심히 또 냉동실 파먹고 채우고 하고 있답니다.
언젠가 텅텅 비워질 냉동실을 기대하며
그나마 이번 정리 전에는 정말 열심히 냉파를 했어요.
정리를 해도 너무 꽉 차있으면 티가 안나거든요.
한 번에 다 꺼내면 좋겠지만
전 냉동실 문을 오래 열고 있거나 음식을 꺼내놓으면
마음이 급해지더라고요.
녹았다 얼었다 하는 게 싫어서 구역을 나눠 꺼내 줍니다.
선반도 닦아주고
얼음통도 한 칸 위로 올려줬어요.
'얼죽아'인 저는 얼음통을 매일 쓰는데 낮게 있어서 불편했거든요.
왜 진작 올릴 생각을 못했을까요?
냉동실 정리는 스피드가 생명!
다 꺼낸 음식들을 다시 종류별로 분류해 줘요.
이제 저희 집 냉동실은 규칙이 잡혀있어서
그리 오래 걸리지 않는답니다.
정리할 때 사용한 수납도구는
실리쿡 롱트레이예요.
하프트레이 사용하다가 끝까지 닿지 않아 불편해서 바꿨는데
길이가 아주 찰떡이에요.
하프트레이는 가로길이가 딱 맞고
롱트레이는 세로 길이가 딱이에요!
후다닥 다시 자리 잡아넣어주고 문짝 정리 시작합니다.
처음 정리할 때는 버릴게 산더미였고
있었는지 모르고 있던 것들도 많이 나왔는데
이번에는 사용하지 않고 좋아하지도 않지만
큰아이 유아식 시작할 때 필요할까 해서 산 들깻가루만 버렸답니다.
엄마가 좋아하지 않으니 아이들 음식에도 쓰지 않게 되더라고요.
문짝에는 양념재료나 소분해 둔 채소들이 있어요.
아이들 국도 여유 있게 만들어서 얼려뒀다가 다시 데워주곤 합니다.
같은 종류끼리 합쳐주고
통이 많이 남는 건 작은 걸로 바꿔주고 착착착
정리 후엔 내용물 표시해 주기!
저희 집의 규칙대로 각자 자기 자리 찾아 가있어서
한 번에 쏙쏙 꺼내기 쉽게 정리되었어요.
냉동실 정리의 가장 큰 목적은
남편도 혼자서 잘 찾기! 예요.
그래서 라벨링은 필수랍니다.
얼음통 뒤쪽에 남는 공간도 알차게 활용했어요.
소분해 두고 남은 재료와
시댁에서 잔뜩 받아온 어묵과 크래미를 앞으로 한 종류씩만 빼고
여러 개 있는 건 뒤쪽으로 넣어줬어요.
여기엔 하프트레이를 사용해서 한 번에 쏙 뺄 수 있게 했습니다.
그리고 밑에 서랍은 고기와 생선으로 나눴어요.
고기도 이제 다 떨어져서 닭가슴살만 잔뜩 있네요..ㅠㅠ
생선을 즐겨 먹지 않는 집이라
아이들 구워줄 고등어와 삼치만 있어요.
멸치도 있었는데 그나마 얼마 전 다 볶아버리고
아직 구매 전이네요.
어떤가요?
이렇게 한눈에 보니 깔끔한 것 같죠?
정리용기로 사용한 땡스소윤은 구입한 지 몇 달 됐는데
너무 만족하며 사용 중입니다!
확실히 내용물이 전보다 많이 없어서
요즘 냉동실 문 열고 닫을 때마다 마음이 편안해지는 기분이에요.
아직도 보이지 않는 정리할 곳이 많지만
미니멀한 집을 위해 하나씩 천천히 정리해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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