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방정리 한샘 시스템장 거울장으로 가방정리 하기

가방정리하는법

 

 

가방정리는 순간 방심한 사이에 다시 원상복구가 되곤 하죠.

외출 후 돌아오면 의식적으로 사용한 가방을 비우고 제자리에 가져다 놓아야 가방더미가 되는 일을 예방할 수 있는데요..

이번엔 가방을 정리해 봤습니다.

이사하면서 들인 한샘 시스템장의 거울장을

가방 수납장으로 사용하고 있어요.

 

처음에 대충 넣어두고

거기서 계속 넣었다 뺐다 쌓았다를 반복하며

방치 중이었는데

드디어 가방 정리를 했습니다!

 

사실 어려운 일은 아닌데

문을 닫아놓으면 보이지 않아서

신경 쓰지 않았던 것 같아요.

내 눈에 보이는 부분만 깨끗하게 하려 하는 타입..

 

Before

 

 

두둥..

나름 혼란 속의 질서가 있긴 했지만

문을 열 때마다 한숨 나오던 공간이었어요.

 

저는 위치를 다 알지만

남편은 삼 형제와 외출할 때 짐좀 챙겨달라고 하면

매번 뒤적거리며 찾더라고요.

 

 

 

 

각 잡아야 되는 가방들은 잘 세워져 있지만

나머지 가방들은 차곡차곡 위로 위로..

쌓여있던 모습이에요.

손님들이 놀러 와서 집 구경할 때면

열어볼까 봐 노심초사하던 곳..

정리해 보겠습니다!

 

After

 

 

정리의 시작은 항상 전부 꺼내기! 아시죠?

가방들을 모두 꺼내 줬어요.

그리고 다시 위 칸부터 사용자와, 용도를 구분해서

배치했습니다.

 

가장 위 칸은 미니 가방들을 넣어주고

그 밑으론 저의 외출용 가방을 넣었어요.

 

몇 년 동안 아이들 낳고 키우며

기저귀 가방만 들고 다니다 보니

저 혼자 외출하려고 하면 들고나갈 가방이 없더라고요.

이제 삼형제 모두 기관 생활 잘하고 있으니

여유가 좀 생겨서 저에게도 신경을 써줘야겠어요.

 

 

 

그리고 노트북 가방으로 쓰려고 산 가방들과

삼형제와 외출할 때 사용할 가방들을 순서대로 넣었습니다.

 

 

 

마지막은 울애기들의 작고 귀여운 가방과

남는 옷걸이, 여행용 파우치를 넣었어요.

 

정리를 하니 남는 공간이 꽤 되어서 나중에 칸을 합치고

다른 용도의 물건을 수납할 때 사용할 수도 있겠어요!

정리의 힘을 또 한 번 느껴봅니다 ( ⁎ ᵕᴗᵕ ⁎ )

 

 

 

남편의 출퇴근용 백팩은 세워서 넣을 수 없어서

아이들 바지걸이 맡으로 넣어서 숨기니 감쪽같죠?

여름에는 슬링백 같은 작은 가방을 들고 다니고

겨울에만 사용하는 가방들인데

이번에 새로 가방을 더 사서 노트북용으로 따로 빼뒀어요.

 

 

 

그리고 라벨링으로 마무리했어요.

라벨링의 목적은

저 외에 다른 식구들도 잘 찾고 정리할 수 있게 하는 것!

글을 읽고 쓸 줄 아는

6세 아이에게도 잘 통하는 방법이에요.

 

 

 

그리고 비워낼 가방들이 또 나왔네요.

올해 1월에 이사하면서 많이 비웠다고 생각했는데

방치 중인 가방들이 이렇게 또 나왔어요.

 

이사하면서도 고민했던 가방들을

이제 보내주려구요~

1년 넘게 한 번도 사용하지 않았으니 이게 맞는 거겠죠?

 

 

 

전과 후가 확실히 보이시죠?

외출 후엔 바로 가방 정리하고 수납장에 넣는 것까지는

이미 습관화가 되어 있어서

이제는 이대로 유지하기만 하면

이 공간은 당분간 손댈 일이 없겠어요.

 

작지만 '무언가'를 해낸 뿌듯한 하루가 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