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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정리 압축봉 설치 안되는 화장실 물건거는법 물청소가 쉬워지는 선반정리 거울수납장정리미니멀라이프 2024. 3. 15. 15:54728x90
화장실 정리할 때 바닥에 내려놓는 물건이 없으면
청소가 쉬워진다는 건 많이들 알고 계실 텐데요.
그럼 그 많은 물건들을 어떻게 공중부양시키느냐,
이것이 문제잖아요?
압축봉을 이용하는 방법을 가장 많이 사용하시겠지만
저희 집은 압축봉을 지탱할 수 있는 공간이 안 나오더라고요.
고정할 벽면이 평평해야 떨어지지 않고 잘 매달려있는데
세면대는 동그랗고 변기 쪽은 공간이 너무 좁았어요.
그래서 사놓고 방치되어 있는 압축봉만 여러 개..
그러다가 문득 다이소에서 사둔 수건걸이가 생각났어요!
청소가 쉬워지는 화장실 정리 법 - 다 걸어버려!
이렇게 보니 부끄럽네요..
정리 전 평소에 사용하던 화장실에
수건걸이만 달아둔 상태예요.
주방 싱크대 하부장에 조리도구 걸이를 만들려고 샀다가
길이가 길어서 새로 사고
방치되어 있던 다이소 수건걸이입니다.
아이들 치약은 가벼워서
접착식 후크를 붙여서 걸어두고 있었어요.
역시나 다이소에서 구매한 제품입니다.
하지만 화장실 갈 때마다
선반 바닥에 놓인 물건들이 거슬렸지요.
치약처럼 다 걸어버리고 싶었던
양면테이프가 붙어있는데
그것만으로는 어림도 없겠더라고요.
나무면이라 심지어 한쪽은 붙이자마자 떨어지고 있는..
그래서 같이 들어있던 작은 못을 박아 고정시켰어요.
앞에서 봤을 땐 아예 보이지 않는 공간이라
나중에 떼고 나서도 전혀 티 나지 않는 곳이에요.
그리고 다이소 S자 고리까지 걸어둔 모습
작은 사이즈인데 수건걸이에 딱 맞네요.
나와있던 아이들 샤워용품은 수납장 정리하면서 넣어줬고
S자 고리와 골드더블클립을 이용해서
매일 사용하는 폼클렌징을 걸었어요.
그리고 삼 형제 양치컵도 늘 공중부양시키고 싶었던 존재
드디어 걸었습니다!
접착식 고리를 바닥에 붙이고 집게고리로 집었어요.
해놓고 스스로 너무 뿌듯했던 (⑅˃◡˂⑅)
치약은 삼 형제 키에 맞게 그대로 뒀고
나머지만 위쪽에 걸었어요.
치약을 걸어둔 고리는 제한하중 500g인데
1년 정도 사용하면서 아직 한 번도 떨어진 적은 없답니다.
다른 곳에 붙여둔 건 잘 떨어지는데
화장실에서는 잘 붙어있네요.
너무 만족스러운 공간이 되었어요 :)
저희 집은 쓰레기통이 따로 없고
차량용 쓰레기봉투를 붙여놓고 사용 중이에요.
작은 거울은 아이들이 양치하면서
거울을 볼 수 있게 놓아둔 거랍니다.
화장실 청소할 때마다 내려져있는 거 다 올리고,
이리저리 옮겨가며 물 뿌리고,
다 건조되면 다시 제자리에 놓고.
너무 번거로운 과정인데 이제 다 사라졌어요!
내친김에 거울 수납장까지
제 포스팅을 몇 번 보신 분들은 이제 아실 거예요.
보이는 부분만 먼저 정리해 놓고
그동안 보이지 않았던 부분은
쌓아두고 미뤄뒀다는 걸..( •̅_•̅ )
샴푸를 쟁여놓는 스타일은 아니에요.
그런데 시댁에서 명절에 선물세트 들어온 것 중
안 쓰는 걸 주시거든요.
저는 탈모방지 샴푸를 써서
남편 혼자 쓰다 보니 계속 쌓이고
결국 날짜 지난 게 한가득이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엔 받아오자마자 바로 중고거래로 팔았답니다.)
날짜 지난 샴푸는 청소용으로 쓰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저희는 사용하지 않을 것 같아 과감히 다 처분했어요.
비누도 안 쓰는 집이라
오래된 비누들도 다 버리고 나니 짐이 확 줄었네요.
청소용품/치약
여분의 샤워, 세면용품들/렌즈, 아이들 샤워용품
필터/로션, 클렌징용품
순으로 정리했어요.
그리고 변기 위쪽 수납장은 엄마 아빠 수건,
아이들 수건, 치약, 비데 물티슈 등이 있어요.
이 공간은 원래부터 이렇게만 사용했던 곳이라
비교적 깔끔해서
나와있던 남편 면도기와 구강세정기만
콘센트 칸에 있는 바구니에 넣어주고 끝났습니다.
여러분, 저 수건 접는 법
가장 많이 쓰시는 삼단 접기,
호텔식 수건 접기 등등 다 해봤는데
일명 목욕탕식 수건 접기! 저 방법이 가장 편해요.
살림할 땐 무조건 단순하게 하는 게 유지하기도 편하고
시간도 절약할 수 있는 거 아시죠?
화장실 선반과 수납장 정리가 모두 끝났어요!
하지만 보이시죠..?
거울에 보이는 건조대(?)와 더러운 거울이
아직 남았다는 것이요..
정리하다 보니 구석에 곰팡이 보이는 부분도 꽤 있길래
홈스타 바르는 곰팡이 제거제 쫙 발라놓고 없애줬네요.
정리하지 않았으면 모르고 지나쳤을 부분들..
모든 집안일이 그렇지만
특히 화장실 청소는 끝이 없는 것 같아요.
하지만 이제 더 편하게 청소할 수는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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